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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 캔슬링으로 돌아온 블루투스 이어폰 LG 톤 프리 TFN7, 주요 특징과 청음 후기

'1231 2020. 12. 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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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 캔슬링(노캔) 지원의 무선 이어폰 시장이 커짐에 따라 각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에서도 자사 스마트폰의 최적화되어있는 무선 이어폰을 내놓기 시작하였는데, LG 전자도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LG 전자는 한때 넥밴드 형태의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시장의 파이를 쥐어지기도 했던 만큼 무선 이어폰에 대한 어느 정도의 IP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톤 프리 라인업의 출시는 4종이나 출시했음에도(톤 프리 4~7) 불구하고 굉장히 빠른 턴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그중 최상위 제품인 톤 프리 7(TFN7)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이번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스펙

모델명 HBS - TFN7
블루투스 V 5.0 ( 헤드셋, 핸즈프리, A2DP, AVRCP )
배터리 유닛 ( 55mAh) *2
크래들 ( 390mAh )
재생 시간 통화 시간 3.5시간 ( ANC 작동 시 3시간 )
미디어 재생 시간 7시간 ( ANC 작동 시 5시간 )
충전 시간 유닛 1시간 이내 ( 5v 0.11a )
크래들 2시간 이내 ( 5v 0.5a )
동작 온도 0 ~ 40 ˚ c
제원 유닛 : 약 16.2 X 32.7 X 26.8 mm
크래들 : 약 54.5 X 54.5 X 27.6 mm
기타 ANC(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 무선 충전, IPx4 생활방수, UVnano, 등

 


언박싱

 

제품 박스에 주요 특징들이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마카롱 모양의 크래들 안에 2개의 유닛이 들어있으며

제품의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간편 사용 설명서, 사용 설명서, 제품 보증서, USB A to C 케이블, 크래들, 유닛 2개( L/R ), 이어팁(이어젤) 3쌍

 


외형 살펴보기

 

이번 톤 프리 7의 주요 변화점은 노이즈 캔슬링을 탑재했다는 것과

전작에서의 외형적 이슈를 어느 정도 개선한 내용도 있다는 부분입니다.

 

 

우선 첫 번째로 이어팁(이어젤)에 변화가 있습니다.

안쪽으로 물결 형태의 성형이 추가되었는데 이로 인해 이압이 분산되고,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어팁의 경우 차폐에 직결하는 부분인 만큼 소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파트인 만큼

그 형태가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이로 인해 사용자들은 더 균일한 청음이 가능해졌습니다.

 

여기에 무독성, 저자극성 재질의 실리콘을 사용하여 "항균" 효과를 챙겼습니다.

 

 

* 이 기기는 건강 상태를 치료하는 목적 또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 의료용 기기가 아니며 의료용 기기로서 혹은 대체재로서 사용목적을 가지지 않습니다.

* 실리콘 이어젤의 기본 소재는 ISO 10993 및 USP Class VI 조건을 만족합니다.

 

 

또한 UVnano 기술을 적용하여 자외선(UV-C)을 이용한 "살균" 기능도 적용하였습니다.

UVnano의 경우 크래들에 위치한 LED 라이트를 통해 작동하며 크래들 전면에 LED로 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작동 시 유해 세균을 99.9% 가까이 살균하게 됩니다.

 

* UVnano는 유해 세균을 줄여주는 'UV(자외선)' LED와 자외선 파장 단위인 나노미터의 합성어로, LG전자의 다양한 생활가전제품에 적용하고 있는 기능입니다.

* UVnano는 이어버드를 크래들에 넣어 유선 충전 시 10분간 작동되며, 이어버드 홀 안쪽 3mm 내부를 살균해 줍니다.

* HBS-TFN7, KTR(실험 방법 자사 제시), UV-C 사용 5분 후, 이어버드 홀 내의 대장균 99.9% / 황색포도상구균 99.9% 제거

* HBS-TFN7, TÜV(실험 방법 자사 제시), UV-C 사용 10분 후, 이어버드 홀 내의 대장균 99.9% / 황색포도상구균 99.9% 제거

* 실험 결과는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외 크래들의 디자인은 전작을 거의 계승하는 마카롱 형태의 다자인입니다.

 

정면에는 충전 확인용 LED와 UVnano 작동 여부를 위한 LED가 존재하고

후면부에는 C 타입 인풋 단자, 상단에 로고 좌측에 페어링 용 버튼이 위치해 있습니다.

 


착용샷

 

전체적으로 유닛의 사이즈가 작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착용했을 때 크게 티가 나지는 않는 편입니다.

겨울이라는 날씨로 인해 옷자락이 올라와 그럴 수 있겠으나

 

타사의 TWS와 비교했을 때 비슷한 형태의 모델들과 비슷하거나 작은 편에 속합니다.

제품을 받기 전 렌더링 상으로는 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기존에 사용하던 모델보다 짧고 귀 안쪽으로 잘 들어와 착용에 있어 좀 더 자연스러웠습니다.

 


제품 특징

 

블루투스 이어폰 톤 프리 TFN7의 경우 영국의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과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제품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협업이 진행된 모델이기 때문에

LG 전자와 메리디안이 사용자에게 느끼게 해주고 싶은 경험에 한 층 더 강화된 모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 메리디안이라는 브랜드의 주요 특징인 디지털 포맷에 관련한 기술을 이어 받아

HSP(Headphone Spatial Processing) 기술을 적용했으며 좌/우 채널의 신호를 정교하게 조율하여

좀 더 입체적인 공간감을 제공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선 충전을 지원하며, 국제 표준 치(Qi)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무선 충전기를 이용하여 충전이 가능합니다.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LG TONE Free 앱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체 앱을 이용한 유닛 컨트롤을 제공합니다.

 

톤 프리 앱에서는 유닛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과 사용자의 커스텀 설정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터치 동작의 명령을 변경하고 싶다거나, EQ(이퀄라이저) 등의 변경이 가능합니다.

 


청음

톤 프리7의 경우 총 4가지의 EQ 프리셋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본 4가지 프리셋을 기준으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Immersive : 톤 프리의 기본 이퀄라이저이며 보컬은 살짝 뒤쪽으로 배치하고 악기를 넓게 배치하여 스테이지를 구현하였으며 각 악기, 화음과 같은 부분에 강조를 어느 정도 주어 백그라운드에 좀 더 힘을 실은 듯한 튜닝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HSP 기술이 가장 잘 적용된 EQ라고 생각 들며 이어폰으로 헤드폰과 같은 넓은 스테이지를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프리셋입니다.

 

Natural : 4개의 프리셋 중 가장 플랫에 가까운 이퀄라이저입니다. 전반적으로 특정 음역대 강조 위주의 프리셋 중 유일하게 평탄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이퀄라이저로 느껴지며 기본 이퀄라이저인 이머시브에서 파생된 이퀄라이저로 느껴졌습니다. 그 이유는 이머시브에서의 스테이지 특성을 다듬으면 내추럴과 비슷하게 느껴지기 때문인데요, 이머시브의 넓은 스테이지가 조금 피로하게 느껴지거나 부담되는 분들이 이용하시면 좋을 프리셋으로 보입니다.

 

Bass Boost : 흔히 저역대 주파수로 불리는 ~250Hz의 저음 영역대중 ~75Hz 정도까지의 극저음 영역대의 부스팅이 걸리는 프리셋입니다. 강한 타격감보다는 저음의 깊은 울림을 중점으로 설계된 프리셋이며 극저음의 긴 울림을 선호하고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프리셋입니다.

 

Treble Boost : 중음~고음 역대를 골 구로 강조해 주는 프리셋입니다. 기존 3개의 프리셋의 경우 전반적으로 보컬 영역대의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는데 트레블 부스트의 경우 가장 보컬의 차이를 뚜렷하게 느낄 수 있는 프리셋이었습니다. 또 톤 프리 7의 경우 기본적으로 저음의 양이 어느 정도 있는 편에 속하기 때문에 W자, 즉 펀 사운드 성향에 가장 부합하다고 느껴지는 프리셋입니다. 필자가 가장 선호하는 프리셋이기도 합니다.

 

ANC : 노이즈 캔슬링의 성능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에 속합니다. 이는 유닛 자체만으로 이미 노이즈를 차단하는 PNC(Passive Noisc Canceling) 성능이 받쳐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같은 생각을 하게 된 이유도 바로 돌발적인 사운드를 잘 잡아주었기 때문입니다. ANC 기술은 지속 반복되는 특정 주파수 영역을 마이크로 입력받아 상쇄 간섭을 일으켜 해당 소음을 제거해 주는 기술이기 때문에 돌발적인 사운드에 대처하는 것이 어렵거나 분별하는 것이 어렵기 마련인데 톤 프리를 사용하면서 마이크에 직접적으로 무언가 닿는 상황이 아니라면 대중교통과 길거리에서 생겨나는 돌발적인 사운드에 있어서 크게 신경이 쓰이거나 했던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느껴진 부분이 있다면 특정 상황에서 ANC가 잠깐 동안 작동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는데(1~2초 정도) 유닛의 소프트웨어 버전을 업데이트한 이후로는 해당 증상이 나타난 적이 없어 구 버전의 버그로 생각됩니다.


최종 후기

블루투스 이어폰 톤 프리 TFN7을 사용해보면서 점점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기존 톤 프리 라인들의 후속 제품인 만큼 이전 작들로부터의 개선점을 만들어간 부분과, 시장에서 이미 출시되어 있는 ANC TWS를 어느 정도 벤치마킹했다고 보였기 때문입니다. ANC의 탑재와 함께 무선 충전, 방수, UV 등의 편의 기능을 모두 담아내면서 적절한 튜닝 수준을 보여주었고, 이러한 부분들이 사용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끔 접근했다고 해석됩니다. ANC라는 주요USP 성능은 괜찮은 수준이며 주파수 응답 특성상 저음역대의 왜곡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도 거의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정리하자면 LG 전자의 TWS 수준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이 글은 LG전자로부터 제품을 무상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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