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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ELVET 2 Pro 개봉기, 출시되지 못한 비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1231 2021. 7. 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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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 LG전자가 모바일 사업부의 셔터를 내리기로 결정하고 실질적인 사업부 폐지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시간입니다. 이런 와중에 내부적으로 자체 개발하던 프리미엄 바형 스마트폰인 벨벳 2 프로를 LG전자 임직원 한정하여 판매를 했습니다. (19만 9100원) 사업부의 운명을 존폐하는 과정에도 계속 개발되고 있던 것을 보면 내부에서의 의견도 상당히 오고 갔던 것을 암시할 수 있습니다.


스펙

AP 스냅드래곤 888
RAM / ROM LPDDR5 8GB
UFS 3.1 128GB
디스플레이 20:9 2400 x 1080 6.8" POLED LTPS 120Hz
( Touch Sample 180 - 240Hz )
( BOE 추정 / RG-BG )
전면 카메라 10MP ( F/2.2, 1.22um, Dual-PD, 1/3.1 )
후면 카메라 64MP 광각 ( F/1.8, 0.8um, PDAF, OIS, 1/1.7 )
12MP 초광각 ( F/2.2, 1.4um, FF, 1/2.55 )
8MP 3배 망원 ( F/2.4, 1.0um, PDAF, OIS, 1/4.5 )
제원 163 x 75 x 7.6 mm / 175g
배터리 Li-Pol 4500mAh
기타 스테레오 스피커, 인공지능 사운드, 무선 충전, 퀵 차지 4+, 화면 내장 초음파 지문센서, 초음파 및 압력센서 버튼 등
공개일 미공개
출고가 미출시

 


개봉기

 

색상은 샌드 베이지로 아이보리와 비슷하면서 제가 앞전에 예상 렌더링과 비슷한 색상입니다.

제품은 2021년 4월 제조되었으며, 출시되지 않게 되면서 제품 구성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재포장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별도의 스펙이 인쇄된 보호필름이 보이지 않는데 이는 재포장 과정에서 제거된 것이 아닐까 싶네요

 

 

제품 본 박스에 총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투명 젤리 케이스 2개, USB A to C, 사용 설명서, 유심 트레이 제거 핀

 

 

추가로 왔던 구성품 박스에 구성품을 포함한 모든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투명 젤리 케이스 2개, 케이블 2개, 3.5 to C 변한 잭(USBDAC), 번들 이어폰, 어댑터 2개

 

 

어댑터는 퀵 차지 프로토콜 기반의 25W 출력을 가진 어댑터입니다.

 

 

케이블의 경우 A to C, C to C가 한 개씩 들어있습니다.

 

 

번들 이어폰은 Wing의 그것과 같은 물건입니다.


외관

 

벨벳의 후속인 만큼 최상단 카메라에 포인트링이 들어가 있으며

특유의 물방울 디자인도 그대로 연출되어 있습니다.

 

단, 카메라 성능 향상으로 인해 3가지 카메라 모두 돌출된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카메라는 가장 대중적인 구성(광각, 초광각, 망원)으로 되어있습니다.

전면의 경우 V60의 것을 그대로 가져와 렌즈 구성만 달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이전 벨벳의 경우 메인 카메라를 최상단에 올려두고 포인트링을 주었는데

벨벳 2 프로의 경우 그렇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최상단이 초광각)

 

이는 초광각의 화각을 만들기 위해 큰 렌즈가 필요한 구조적 한계로 인해 위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이미지 센서의 사이즈도 1/2.55 급으로 커졌기 때문에 렌즈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제품 좌측에는 초음파 센서를 이용한 가상 버튼이 존재합니다.

음각으로 볼륨 업/다운, 홀드 키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우측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고, 특이하게 제품 상단에 전원 버튼이 위치해 있습니다.


간단 후기

 

짧게 만져본 후기를 남기자면 전반적으로 하드웨어 구성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습니다. 한 가지 있다면 스피커 정도인데 이 정도 체급(두께)에서 나오는 소리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소리라고 생각되는지라 패스하겠습니다. 소리보다는 오히려 위치가 좀 불만입니다. (가로로 파지할 경우 스피커를 가려버림) 뭐니 뭐니 해도 벨벳 2 프로의 최대 강점이라 하면 역시 LG전자 플래그십 최초의 펀치홀이자 고주사율 디스플레이를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이쪽 관련해서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얘기하겠지만 풀 화이트 전체 수동 밝기 700cd/m 이상에 일부 식별 시 900cd/m 이상의 수동 밝기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이전에 사용하던 패널들과는 체급이 전혀 다른게 들어갔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소프트웨어의 경우 최적화의 아쉬움이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현재 소프트웨어 버전이 10g로 되어 있지만 정식 출시된 기기들의 10g와의 비교는 상당히 무리가 있을 정도입니다. 마찬가지로 다음 리뷰 때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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