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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프리미엄 타이틀을 달고 출시 예정이었던 LG V60 ThinQ를 최근에 구매하게 되면서 먼저 짧은 후기를 작성해 보려 합니다. 앞 내용에 의문의 타이틀인 "출시 예정" 이었다는 얘기는 V60이 국내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LG전자의 MC 사업부 정책이 올해 들어 급격히 변화하면서 시장 관리가 프리미엄 영역까지 확대되었기 때문인데요? 국내의 경우 작년에 5G 통신망이 활성화되면서 이통사업자들 사이에서의 일회성 마케팅 소모가 커지던 시기라 5G 호황기였고 이를 이용한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를 크게 누릴 수 있었지만, 올해는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에 비교적 생산단가가 큰 프리미엄 모델인 V60의 출시를 철회하고 매스 프리미엄인 벨벳을 출시하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금번에 리뷰로 진행하게 될 V60 역시 북미에서 출시한 T-Mobile 사업자의 제품을 기준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직구를 고민 중인 사용자를 위한 구매 루트, 주요 기능의 사용 가능 여부 등을 다룬 간단한 "후기"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에는 이전에 진행했던 것처럼 카테고리를 분류하여 각각 리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스펙

AP 스냅드래곤 865
RAM / ROM LPDDR5 8GB
UFS 3.0 128 / 256GB
디스플레이 20.5:9 2460 x 1080 6.8" POLED
( BOE / RG-BG )
전면 카메라 10MP 광각 (F/1.9, 1.22μm, 1/3.1, Dual-PD)
후면 카메라
64MP 광각 (F/1.8, 0.8μm, 1/1.72, PDAF)

13MP 초광각 (F/1.9, 1.0μm, 1/3.1, FF)
ToF ( Time of Flight )

제원 77.6 x 169.3 x 8.9 mm / 214g (mmWave 218g)
배터리 Li-Pol / 5000 mAh (mmWave 5100mAh)
기타
쿼드 DAC(ES9219), 스테레오 스피커, 인공지능 사운드, Wi-Fi 6, IP68 방진/방수, 무선 충전, 퀵 차지 4+(25W), 화면 내장 광학식 지문센서, AES 펜 지원, 밀스펙
공개일 2020.02
출고가  799 ~ 950 USD

 


외관

 

 

전/후면의 경우 평범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요즘과 같은 인덕션 디자인이 나오기 전이라 그런지 밋밋하면서 대칭을 이루는 모습입니다.

 

 

 

 

외형적인 부분에서 그나마 특징이 있다면 4개의 마이크를 탑재했기 때문에 존재하는

4개의 마이크 수음부 정도가 있겠습니다.

 

 

 

 

올해 초 출시되었다고 하기에는 조금 민망한 베젤을 가지고 있는데

국내에 출시된 벨벳과의 비교를 하게 되면 대략 이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구매 루트

 

 

구매의 경우 이베이를 통해 구매했으며 11월 12일 주문 23일 받아보면서 11일 만에 받았습니다.

가격의 경우 셀러와 제품의 상태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잘 고려하여 구매해야 합니다.

 

키포인트를 조금 집어드리자면

제품의 상태의 경우 Brand New(새것) / Open Box(단순 반품) / Referbished(부분 수리) / Pre-owned(중고)

 

캐리어(통신 사업자)

"Lock"걸린 제품을 피하고 "Unlock"을 확실하게 명시하는 상품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Open Box 제품을 구매했고 셀러가 GSP를 이용했기 때문에

한국으로 직배송이 가능했고 이베이에서 바로 관세와 배송비를 지불했기 때문에 합 528.65불에 구매했습니다.

 

여기서 GSP는 Global Shipping Program의 약자로 이베이에서 운영하는 국제 배송 서비스입니다.

구매를 하게 되면 셀러는 이베이가 운영하는 국제 운송 터미널로 물건을 보내게 되고

이후로는 이베이가 대행하여 구매자에게 물건을 보내주는 방식입니다.

 


LG 페이

 

 

디바이스 내부에 LG 페이 자체는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건 북미판이라 실행 후 서비스 가입부터 모든 부문이 국내판과 다르게 낯선 환경이고

가입 자체는 가능하나 카드 등록에서 지원 카드사에 막혀 진행이 불가능합니다.

(비자카드 등록이 가능하나 정책에서 다시 막히게 되는 문제가 있음)

 

 

 

북미 기종도 동일하게 WMC/NFC 안테나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국내 버전의 퀵 페이, LG 페이를 추출하여 설치해봤습니다.

 

 

 

국내판을 설치하게 되면 실행 자체는 아주 잘됩니다.

 

 

 

서비스 가입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며, 국내판에만 존재하는 보안 모듈이 별도로 존재하는지

지문 인식에서 막히게 됩니다.

 

국내판의 여러 기종에서 각종 퀄컴, LG의 보안 관련 앱들을 추출해다가 설치해보면서 테스트했지만

지문 부활은 어려웠습니다.

 

 

 

 

이후 가입과 사진에서는 제외하였지만 카드 등록까지도 무사히 가능했습니다.

 

다만 앞서 얘기한 보안 관련한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지 퀵 페이 이용이 불가능하여

지문 / 결제 비밀번호를 통한 결제 시스템 자체를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필자의 경우 대체 앱으로 KB Pay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처럼 카드를 아예 안 가지고 다닐 수는 없으나

국내에 NFC 리더기 보급이 많이 되어있는 상태다 보니 편의점이나, 매장 이용에서 큰 불편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NFC 리더기가 없는 상점의 경우 바코드를 통한 결제를 하고 있어 사용한 지 2~3주가 지난 현시점에서

따로 카드를 꺼내서 결제한 적은 거의 없는듯합니다.

 


통신망

 

V60의 경우 밴드상 국내 사업자들의 밴드를 모두 지원하여

모든 사업자에서 사용이 가능할 듯하지만, 일부 사업자에 한해서 제약사항이 존재합니다.

 

필자의 경우 3사의 심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화/문자, 데이터 별로 테스트를 통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KT : 데이터, 전화, 문자 정상 사용 가능

 

 

SKT : 데이터, 전화, 문자 정상 사용 가능

 

 

LG U+ : 데이터 이용 가능 / 전화, 문자 불가

 

 

테스트 결과 KT, SKT는 모든 서비스 정상 이용이 가능하고 U+의 경우 데이터만 이용 가능했습니다.

 

이 같은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VoLTE로 통화/문자를 해결하는 U+의 망 특성 탓인데 V60이 VoLTE를 지원하기는 하나

해당 사업자(T-Mobile)의 심과 통신을 사용하지 않게 되면 VoLTE의 설정이 사라지고 막혀버리기 때문입니다.

 

또 U+가 통화/문자에 사용할 3세대 WCDMA 주파수를 서비스하지도 않기 때문에 이용 자체가 불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잘 날아옵니다.

 


후기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넘어오기는 했고 몇 가지 불편한 점을 감수했어야 하나 짧게 사용해본 현재 시점에서 적응을 하게 돼서인지 크게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V60으로 넘어오게 되면서 잃는 것도 분명했지만 얻는 것도 분명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 들며 이후에는 기기 전반적인 퍼포먼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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