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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커뮤니티 사이에서 V40 카메라 내구성에 대한 얘기라든가 고장 사례 같은 게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저 역시도 한때 V40을 메인으로 사용했었고, 유일하게 중고 장터로 보내지 않고 보관을 하던 디바이스가 있어 점검차 한 번 꺼내봤습니다. 각종 테스트를 통해 알아본 경과 AF를 담당하는 액츄에이터(Actuator)가 고장이 났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주 다니는 서비스 센터의 엔지니어 분께 수리비를 여쭤보니 10만 원 중후반의 가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정도 금액이면 V40의 중고가보다 더 비싼 금액이기 때문에 직접 수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고장 증상 및 점검 방법

: 고장 증상

일반적으로 카메라를 키게 되면 자체적인 하드웨어 점검을 하게 되는데, 이때 카메라의 하드웨어적 이슈가 존재하게 되면 여러 차례 카메라를 껐다 키더라도도 카메라 작동 속도가 현저히 느려져 있거나 AF(AutoFocus:자동초점)를 잡지 못하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이 외에 카메라 모듈의 이슈가 큰 상황이라면 작동 자체가 되지 않는 문제도 생겨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카메라 작동 시간 저하,AF 먹통,카메라 작동 불능


: 점검 방법

점검 방법은 간단합니다. 히든 메뉴와 같은 제조사 테스트 메뉴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하드웨어 이슈는 실사용자들 사이에서도 체감 가능한 수준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카메라 앱의 작동 여부, MF(MenualFocus:수동 초점) 등을 이용한 점검이 가능합니다.

 

고장난 카메라의 대표적인 증상 2가지

위 영상을 통해 테스트 방법을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카메라 부품 구매처

 

부품의 경우 국내에서 중고로 부품용을 구해도 되지만 이 경우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직구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판매 스토어가 워낙 많이 있어 배송과 가격을 보고 적당히 골라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배송 기간은 저 같은 경우 보름이 조금 안되는 10일 만에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수리 방법 및 준비물

 

 

필수 준비물 : 드라이버(PH00 권장), 카드 및 기타 초크, 교체부품, 헤어드라이기 or 열풍기

선택 준비물 : 서멀 컴파운드, 방수 실링 테이프

 

 

부품 교체를 위해서는 당연하게도 뒤판을 열어야 합니다.

양면테이프로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난이도 자체는 쉽습니다.

 

헤어드라이기 or 열풍기를 이용하여 측면의 메탈 프레임과 백판의 대각선으로 열을 가해주면서

손으로 만졌을 때(프레임을) 뜨거워질 정도가 되면 기타 초크나 얇은 카드로 틈새를 만들어 공략해 줍니다.

하단에는 내부 안쪽 하우징까지 방수 테이프가 들어가 있어서 잘 벌어지지 않기 때문에

시작 지점은 카메라 위쪽이 가장 쉽습니다.

 

이후 돌려가면서 열을 가해주고 비틀어서 떼어내주면 됩니다.

 

 

분리 후 백판의 경우 뒤집어 두고, 카메라 커버글라스 안쪽을 절대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카메라의 광학적 특성을 떨어트려 품질 자체가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커버글라스에는 먼지나 오염이 되지 않도록 보관하셔야 합니다.

 

이 밖에 드라이버를 이용해 볼트를 모두 제거해 줍니다.

 

 

부품이 맞물려 있기 때문에 내부 하우징은 어느 정도 벗겨내야 합니다.

상판과 하판의 부품을 제거해 줍니다.

 

 

이후 위 케이블들을 제거해 줍니다.

 

 

케이블 탈착이 완료되면 메인보드를 들어낼 수 있는데

메인보드 뒤 쪽을 보게 되면 메인 카메라와 서멀 컴파운드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황색 칸의 메인 카메라 모듈을 먼저 제거 후

빨간색 칸의 서멀 컴파운드를 제거해 줍니다.(서멀 컴파운드 교체 예정자만 선택)

 

 

교체할 카메라 모듈을 장착하고 서멀 컴파운드를 쌀 알만큼 도포하여 1차 조립해 줍니다.

이때 뒤 판을 바로 덮지 않고, 전원을 켜서 한번 테스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필자의 경우 공기계라 카메라만 테스트했지만

전화, 스피커, 버튼 등을 종합적으로 체크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문제가 있다면 재조립.

 

 

마지막으로 뒤 판을 덮기 전 카메라 모듈과 커버글라스 안쪽을 간단하게 바람으로 청소해 줍니다.

(입김은 절대 하지 말고 차라리 드라이기 냉풍을 이용하세요)


후기

어느 정도 수고를 들여야 하긴 했지만 만 원 조금 넘는 금액으로 수리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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