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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에서 사용할 가벼운 단렌즈가 필요하여 구매한 55.8 렌즈입니다. 55.8이라고 명칭 되는 이유는 이 렌즈의 초점 거리가 55mm이고 조리개 최대 개방 수치가 F1.8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준말로 다른 렌즈들도 50.8, 85.8과 같은 렌즈들이 존재합니다. 각설하고 렌즈에 대해서 짧게 얘기하자면 이 렌즈는 출시된 지 상당히 오래된 렌즈이나 FE 마운트에서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탑 급에 위치해 있는 표준 구간 단렌즈 입니다. 작고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으나 자이스 렌즈라는 명성에 걸맞은 화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55.8을 가지고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하며 느낀 점을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펙

모델명 SEL55F18Z
초점 거리 55mm
조리개 범위 F/1.8 ~ F/22
조리개 형태 9매 원형 조리개
렌즈 구성 5군 7매 (비구면 3매)
최단 촬영 거리 50cm
필터 구경 49mm
무게 281g
가격 (작성일 기준) 748,900원
출시 연월 2013년 12월

개봉기 및 바디 결합

 

개봉 시 내부에 파우치가 들어있고 파우치 안에 렌즈가 들어가 있습니다.

파우치의 재질에 쿠션감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으나

파우치에 넣고 보관하기에는 좋을듯합니다

 

이 밖에 렌즈 앞/뒤캡 후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경통은 알루미늄 합금의 재질로 되어 있고 자이스 로고와

간단한 렌즈 정보가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A7M3와 결합하면 다음과 같이 모습이 연출됩니다.

후드를 체결하더라도 바닥에 닿지 않는 게 정말 가벼운 거 하나는 좋네요


스냅샷


총평

 

이번 여행에서는 인물과 간단한 정물 정도가 주피사체였기 때문에 비교적 무거운 줌렌즈보다는 해당 렌즈를 가장 많이 사용했었는데요? 표준 구간의 초점 거리다 보니 촬영에 있어서도 편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최대 개방에서의 압도적인 중앙부 화질은 자이스가 자이스 했다고 밖에 할 말이 안 나올 듯합니다. 거기에 렌즈 주변부에 있어서도 주간에는 제법 준수한 화질을 보여줬고 AF 역시 아주 빠르고 정확하다 할 수 있었습니다. A7M3의 Eye AF + AF-C에 의존한 대부분의 셔터는 물론 고속 연사에서도 거의 포커스가 맞은 상태를 유지하였습니다. 즉 렌즈 자체의 성능이라 할 수 있는 AF, 화질 면에서는 전혀 불만이 없었습니다. 여기에 밝은 조리개와 표준 구간의 렌즈인 만큼 인물 촬영에서도 상당히 발군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30mm 대에 달하는 유효구경을 가진만큼 인물의 상반신 정도를 화면에 담아낸다면 충분히 자연스러운 아웃포커스를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분명히 존재하는데 첫 번째는 바로 최대 개방에서의 레몬 보케, 그린 색수차 현상입니다. 55.8의 경우 소형화로 인해 저조도에서 최대 개방 시 레몬 보케, 그린 색수차가 눈에 띄게 보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리개를 어느 정도 조여주면 해결이 되나 조금만 더 억제되었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최단 촬영 거리입니다. 55mm에 F1.8이라는 값에 걸맞게 최단 촬영 거리가 50cm에 이릅니다. 50mm대의 화각이 실내에서 딱 괜찮은 마지노선의 화각이지만 최단 촬영 거리가 상당히 긴 편에 속하기 때문에 테이블에 앉아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렌즈 본연의 성능만 놓고 본다면 출시된 지 상당히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화질이 준수하고 AF도 네이티브 렌즈 군인만큼 빠르고 정확합니다. 그 속에 편의 부분에서 아쉬운 면이 있긴 했으나 촬영자가 극복 가능한 정도라 추천드리는 렌즈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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