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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해당 포스팅을 보는 대부분의 독자분들의 에버글라이드 라는 브랜드 자체가 생소하다고 느끼실 듯합니다. 그도 그럴게 국내의 경우 체리 스위치가 대부분 점유하다가 최근 게이트론, 오테뮤 등의 브랜드가 들어왔을 만큼 스위치 시장의 진입이 재빠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내 완제품 제조사(납품사)에서 핫스왑(퀵스왑) 키보드를 트렌드로 선정한 듯 최근 핫스왑을 지원하는 키보드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오늘은 일부 매니아들 사이에서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는 스위치를 리뷰할 예정입니다.

 


구매처

 

제 경우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구매했으며 70개 들이를 구매하여 36.90불에 구매했습니다.

 

당시에는 국내에서 구하기에는 가격적인 메리트가 너무 적었기 때문에 직구를 했는데

최근 다시 포털 사이트 검색을 해보니 개인 스토어에 물건이 많이 들어와 있는듯합니다.

필요하신 분은 국내에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위치 살펴보기

 

스위치의 경우 상부 하부 모두 LED 투과가 가능한 투명한 재질의 하우징을 사용하였습니다.

2개의 접점부 3개의 기둥이 존재하는 5핀 하우징이기 때문에 무보강, 보강 제품에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스템의 경우 POM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스카이 스위치의 경우 여러 가지 리비전이 존재하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버전은 v2입니다.

(v2의 경우 스프링과 스템에 팩토리 윤활이 추가되어 있으며 상/하부의 유격이 잡힌 버전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구하시거든 리비전 확인을 꼭 하시길 바랍니다.)

 


스위치 튜닝

 

순정 상태에서 접점부에서 묘한 찌걱임이 들리는 것으로 보아

오버루브 된 것 같아 필자의 경우 초음파 세척 후 다시 풀윤활을 진행했습니다.

 

윤활 과정에서 스템의 기둥 끝부분도 제거하여 바닥을 치는 부분도 제거했습니다.

 


스위치 교체 및 타건

기존 넌클릭 방식의 오렌지 스위치

[플라스틱] AK89 스테빌

 

[플라스틱] AK89 타건

 

[알루미늄] 갤리온 스테빌

 

[알루미늄] 갤리온 타건

 


후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여태 사용해 본 마이너 스위치 중 완성도가 높은 스위치에 속합니다. 순정 기준 스위치 자체의 유격도 없다시피 했으며, 하우징의 재질상 마찰계수가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서걱임이 굉장히 적은 편에 속합니다. 여기에 팩토리 윤활까지 되어 있으니 시너지를 주기도 하며, 이러한 부분은 리니어 방식의 스위치에서 상당한 이점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굉장히 깔끔하게 떨어지는 타건감이 매력입니다.

 

단, 그렇다고 100점짜리 스위치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스위치의 가격 자체가 낮기 때문에 윤활의 양이 제각각인 점이 있습니다. (수작업이 아니라 그런 것으로 생각) 이는 스위치마다 키감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는 얘기인데, 자가적으로 튜닝하는 매니아들에게는 불만족스러울 수 있는 부분입니다. (+찌걱임)

 

물론 일반적인 사용자와 입문자의 기준에서 본다면 납득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순정 사용 목적의 분들이 사용해도 만족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과적으로 키감과 소리는 취향이 확실한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필요에 따라 스위치를 변경하는 만큼 키캡, 하우징, 윤활 튜닝 등 다양한 접근을 통해 자신만의 조합을 찾아나가는 것이 제일 확실한 정답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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